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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에하는놀이 -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에하는놀이- 달집태우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희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정월대보름 동네 행사는
달집태우기 지신밟기등 여러 가지 행사가
다채롭게 행해졌는 데 요즘은 동네에서 보다는
면단위에서 행해지고 있어 다소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나마 우리 전통민속놀이가 계승되고 있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잊혀져가는 전통민속놀이 중에서 달집태우기에 대해서 
우리 전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에하는놀이-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1.

정월대보름 무렵에  생솔가지나 나무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입니다
달집불·달불놀이·달끄실르기·망우리불(망울이불)·달망우리·망월·동화(洞火)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답니다.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2

고대사회 이래로 달은 물과 여성,  농경의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 합니다
또한  생산력과 생활력의 기준이 되는 달은
농경 및 어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3.

달집이란 달(月)과 집(宅)의 합성어로 ‘달의 집’ 혹은 ‘달막[月幕]’이란 뜻입니다.
 즉, 달집을 상징하는 원추형의 나뭇더미를 불에 태운다는
의미에서 ‘달집태우기’라 한 것이다.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4.

달불·달끄실르기는 달집에 불을 놓는 행위가
곧 달을 그슬리는 데 목적이 있는 까닭에 부르는 명칭이고,
동화는 마을의 질병과 잡귀를 모두 소각시키는 ‘동네불’이란 뜻으로 불립니다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5.


청솔가지로 화목(火木)을 준비하여 달집을 만들고 
 달이 뜨는 맞은편 산날망이나 마을 앞에 달집을 짓고 저녁이 되어 
동쪽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불이야! 망우리불이야! 달끄실르자
소리 지르면서 불을 지른답니다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6.

정월 14일 또는 15일 밤에 달집을 태우는 것이 관례이지만, 
망월이 드는 날 정월 14·15·16일 사이가 달집을 불사르는 마을도 있습니다 .
이는 달이 가장 둥글고 그 빛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7.


달집을 태우는 날 가장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은 재수가 좋다고 합니다 .
또 달집이 잘 타야 마을이 길하고 도중에 불이 꺼지거나 더디 타면
액운이 닥칠 조짐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


[정월대보름] - 달집태우기 8.

달집태우기는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의 표상 입니다  
달을 불에 그슬려야 가뭄이 들지 않는다는 믿음은 우순풍조(雨順風調)를 비는
상징적인 의례인 동시에 풍농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달집태우기는 사악한 기운과 부정을 살라 없애는
 불[火]이 지닌 정화력을 적극 이용한 액막이 의식입니다.
그것은 보름달이 떠오를 때 거대한 달집을 불태우는 것으로
 마을에 깃든 모든 악귀가 소멸될 것이라는 염원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처럼 달집태우기는 새봄을 예축하는 역동적인 의례로서
달과 맺어진 다양한 대보름 세시풍속의 의미가
종합적으로 녹아든 대표적인 민속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우리동네 달집을 태우므로 모든 악귀가 소멸되는
액막이 세시풍속을 면면히 이어 갔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달집을 태워 한 해동안 모든 액막이 잘 되어
아름다운 영덕사람들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