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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김치 - 쌉싸름한 봄의 맛 민들레김치담는법

민들레김치 - 쌉싸름한 봄의 맛 민들레김치담는법

 

고운 봄날 봄 꽃이 앞다투며 피지만 

저희 밭에 민들레가 돋아서 나오면

늘 민들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쁜 엄마에게 조르지는 못하고

해마다 바라고 있는 것이 있답니다

 

그것은 민들레김치를 담는 일이랍니다

밭에 있는 유기농민들레를 선예와 캐와서

씻어서 다듬고 다시 씻어서 김치 담는 모습을 올립니다

 

민들레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조금은 어린 민들레를 캐었습니다

해마다 민들레김치 담는 일은 봄맞이 만큼 중요한 일이랍니다

민들레 주위를 곡괭이로 둘러 팠습니다

그렇게 깊지 않은 뿌리로 쉽게 캘 수가 있었습니다

뿌리는 흙이 있어서 장만 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선예도 민들레를 캐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민들레를 찾지도 못하더니 ...

이제는 제법 민들레캐는 폼이 나옵니다

해마다 담는 민들레김치를 가장 기다리는 녀석이라

민들레 캐는 데 재미를 붙인 모양 입니다

캐어 온 유기농 민들레를 수돗물에 대충 씻었습니다

민들레를 그냥 다듬어면 흙이 많어서 다듬기 힘이 든답니다

처음 보다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유기농민들레를 씻어서 상자에서 물을 뺐습니다

물기를 빼고 다듬을 것입니다

씻은 민들레를 다듬기 위해서 네 식구가 전부 칼을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이 힘들어도 랑이 함께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도 고마웠고요

12시 까지 다듬은 민들레를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었습니다

뿌리가 들어가면 좋지만 흙이 씹히는 것때문에 뿌리는 버리고

잎만 다듬었습니다

민들레를 캐서 씻고 다듬고 힘이 들지만 쌉싸름한 민들레 고유의 맛을

식구 모두가 잊을 수 없어서 이제는 저희집 연례 행사가 되었습니다

민들레김치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다시마와 멸치육수에 마늘 생강을 넣었습니다

죽염으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풀었습니다

올해 민들레김치에는 양파와 부추도 준비해서

함께 담았습니다 야생초는 한가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않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민들레김치 양념은 김장김치 담을 때보다 더 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이 되면 섞기도 힘이 들고 너무 문지르면 민들레가 멍이들어

보기도 싫고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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