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영덕수산시장 강산농장 배꼽배농원 태양농장 나래농산 해맞이농원 한빛농장 고갱이농장 쌀사랑농원 영덕늘푸른농원 서리를잊고사는마을 영덕복사꽃마을 영덕싱싱수산 콩순이하우스 자연속의사람들 영덕부자농장 원당골농장 해풍농장 삼벽당 나무왕농장 맥반석농원 사과의유혹 온새미로농원 목단의아름다운쉼터 영덕대게바다농장

비닐걷기 - 한빛농장 차조기밭 비닐걷기

비닐을 걷으면서 봄을 만납니다

어제 그제는 꽃샘 추위로 겨울이 다시 오는가

싶더니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3월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농부의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지난 해 차조기 밭 비닐을 서둘러 걷는다고 시작 했지만

여기저기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묵은 뿌리에 푸른빛이 돌아오니

비닐 걷기가 엄청 더 어려웠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그래도 하다보니 다 하긴 했습니다

단순히 비닐을 걷는다는 생각만 했으면 정말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올해 농장의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니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나도 묵묵히 할 수가 있었답니다

 

 차조기가 자라던 구멍마다 개똥쑥이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잡초가 없으면 한 번에 쉽게 비닐을 걷을 수 있는 데 ...

풀이 나면 한 골에 적어도 두 번을 해야 한답니다

 왼 손은 미니 괭이를 잡고 오른손은 비닐을 당기는 데 ...

요령껏 비닐이 찢어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답니다

 작년에 두꺼운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얇은 비닐을 사용해서

일손이 두 배나 더 들고 사람 고생하고 ...

 얇은 비닐은 이렇게 찢어지니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두꺼운 비닐을 덮었으면 하루만에 다 할 일을

막내 선예가 거들어도 이틀 걸려서 마무리를 했답니다

 일을 마치고 나서는 몸살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고

지금 사진만 봐도 비닐 걷던 그 날의 고생이 떠오릅니다

 먼지가 풀풀 나지만 여기에 올해 한빛농장

새 식구를 맞이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 합니다

 제가 조금 고생해서 뭇 생명의 보금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니

비닐 한 조각도 남김 없이 걷으려고 했답니다

 낮에 잠시 과수원가서 개밥도 주고 택배도 싸고오니

이제 몇 골 남지 않았지만  해는 벌써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

엎친 데 덮친 격 시간은 없는 데 비닐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갈 길은 멀고 마음이 바쁘기만 합니다

 한 골씩 단 번에 나가지 못하고 잡초가 있는 밭은

반 골씩 나가고 또 반골을 나가면서 해야 일이 수월 하답니다

 97년부터 지금까지 잡초가 있는 밭 비닐걷기 노하우 랍니다 ㅎㅎ

랑이 과수원 일로 바쁘니 자연스럽게 비닐 걷는 것은 제 일이 되어 버렸네요

 밭둑에는 쑥과 냉이가 고개를 내밀고 봄소식을 전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꿋꿋이 자란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는 것 같습니다

떡깔나무 잎을 이불 삼아 봄의 기지개를 활짝켜는 쑥을 보면서

한빛농장 차조기밭 비닐걷기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한빛농장 구경하기

 

 

저작자 표시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떼굴이포도 2015.03.12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가 많으셨네요.
    풀이 나오기전에 겉어야 하는데 이미 풀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딸아이가 도와주는 덕분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뿌듯하셨을것 같아요.

    • 자연의머슴 2015.03.1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이 정도는 좀 낫고요 이보다 더 많이 나면 정말 힘든답니다
      일 할때는 한 손 거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지 ....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