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 어느 촌부의 독백
하루 종일 사과 과수원에서 비료주고 전지하면서
자른 가지에 황을 칠하고 이제 막 들어 왔습니다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고 저녁이 되면 이튿날 아침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낮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 있으면 혼자만 힘든 것처럼
혼자만 괴로운 것처럼 사는 제 모습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봄, 여름, 가을 , 겨울 사계절이 바뀌고 변화하는 것도 우주의 이치인데
하물며 소우주 라고 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아침, 저녁이 바뀌고 사계절이 변화 하는 데
'나' 만 바뀌지 않겠다고 변하지 않겠다고 일편단심 민들레로 발버둥쳐봐도
세월이 흐르는 것은 바뀌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동서남북 일년 열두달이 순서 없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르는 대로 변화하는 대로 그렇게 바뀌어야겠지요
이제 바뀌고 변화하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변화되어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도 계절의 바뀜 이겠지요
계절이 바뀌면 나도 계절처럼 바뀌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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