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음식 오곡밥 재료 및 오곡밥 만드는법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4일 뒤 2월 6일이라고 하니 정월대보름음식 중
뭐니 뭐니 해도 빼놓을수 없는 것이 오곡밥 아니겠습니까.^^.
예로부터 오곡밥은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다섯 가지 오곡밥재료를 넣고 지은 밥으로
농민들이 그해에 농사지은 곡식을 모두 넣고 지었고 예전에는 약식에 들어가는
잣, 대추, 밤 등이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기 때문에 대신 오곡밥을 지어먹게 된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월 대보름날 즐기는 대표음식 오곡밥은 부럼 깨기, 귀밝이술과 더불어
살림살이가 풍족하지 못했던 그 시절 겨울철 영양소를 보충하여 건강을 다스림으로서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조상들의 과학적 통찰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정월대보름음식인 오곡밥 재료들과 오곡밥 만드는법을 소개하오니
오곡밥 준비에 참고하시어 즐겁고 행복한 정월대보름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곡밥 재료 들
찹쌀(쌀), 콩(팥), 기장, 수수, 조, 밤, 대추 등
오곡밥 준비 상식
♠ 팥 삶은 물로 밥 지어야 감칠맛이 난다.
♠ 맵쌀과 찹쌀을 함께 넣는 것이 좋다.
♠ 오곡밥은 떡과 밥의 중간 정도가 알맞다.
♠ 곡식은 먼저 물에 불려야 한다. 팥은 딱딱하기 때문에 삶아 주어야 한다.
♠ 팥을 처음 삶은 물은 모두 버려야 한다.
♠ 오곡이 불려져 있기 때문에 일반밥보다 조금 적게 넣는 것이 요령이다.
♠ 밥을 지을 때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는 것이 상식이다.
♠ 냄비에 밥을 할 때는 차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는 것이 좋다.
♠ 오곡밥은 쪄서 먹기도 한다.
◆ 오곡밥 재료 준비하기
▶ 오곡밥 재료1: 찹쌀
○ 찹쌀이나 멥쌀은 씻은 후 2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건져 놓는다.
▶ 오곡밥 재료2: 콩(팥)
○ 팥은 돌을 골라내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붓고 삶는다.
○ 끓어오르면 첫물은 따라 버린다.
○ 팥에 찬물을 다시 부어 1시간가량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는다.
○ 팥을 건져놓고 팥물은 따로 두었다가 밥물로 쓴다.
▶ 오곡밥 재료3: 수수
○ 수수는 여러 번 씻어 1시간쯤 물에 담가 붉은 물을 우려내고 떫은맛을 없앤다.
▶ 오곡밥 재료4: 조
○ 조는 밥을 짓기 바로 바로 전에 돌을 일어 내어 씻어서 건진다.
▶ 오곡밥 재료5: 밤
○ 밤은 껍데기에 상처가 없는 것을 사서 껍질을 벗기거나 껍질 벗긴 밤을 준비한다.
○ 밤은 껍데기와 피를 벗겨 4등분으로 썬다.
▶ 오곡밥 재료6: 대추
○ 대추는 빨간 빛이 진하고 껍질에 윤기가 있는 중간 크기를 고른다.
○ 대추를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는다.
◆ 오곡밥 짓는법
▶ 모든 곡식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 바닥이 두꺼운 냄비나 솥에 준비된 재료들을 넣고 분량의 밥물을 붓는다.
▶ 밤과 대추도 넣고 분량의 소금을 넣어 밥을 짓는다.
▶ 강 불에서 밥이 끓으면 그 다음 중 불, 약 불로 조절 하며 밥을 짓는다.
▶ 마지막으로 5분~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이상으로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을 만들기 위한 재료 및 오곡밥만드는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이나 취향에 따라 오곡밥재료나 만드는법이 다소 차이가 있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조상님들의 지혜와 영양을 고루 갖춘 오곡밥으로 즐거운 정월대보름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