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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재기차기/연날리기] 설날 어린이 민속놀이 베스트 3가지

 
[윷놀이/재기차기/연날리기] 설날 어린이 민속놀이 베스트 3가지

어느덧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설날이 되면 요즘 어린이들은 p.c방이나 컴퓨터 등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족이나 친지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가장 도움이 되고 재미나는 세가지 윷놀이, 재기차기, 연날리기에 관련하여 자료를 올려 드리니 참고 하시어 즐겁고 추억에 남는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설날 윷놀이



두편으로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서 옛말로 척사(擲柶) 또는 사희(柶戱)로도 불리는데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로서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날 등에 즐기며
부여족(夫餘族) 시대에 5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주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며, 그에 연유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한다.




윷은 박달나무나 붉은 싸리나무로 만드는데 '장작윷(가락윷)'과 '밤윷'의 2가지가 있고, 관서(關西)·
관북(關北) 지방에서는 '콩윷(팥윷)'이라 하여 검정콩이나 팥알 2개를 쪼개어 4개로 만들어 노는 것도 있다.



장작윷은 지름 3cm쯤 되는 나무를 길이 20cm 정도로 잘라 이것을 둘로 쪼개서
4개로 만든 것이며, 밤윷은 작은 밤알만하게(길이 1.8cm, 두께 1cm 가량) 만든 것이다.



밤윷은 주로 경상도 지방에서 사용하는데 통상 간장 종지 같은 것에 넣어 손바닥으로 덮어 쥐고
흔든 다음 속에 든 밤윷만 땅바닥에 뿌려 던진다. 콩윷은 대개 토시 한짝을 세워놓고 오른손에
콩알(팥알)을 쥐고 흔들어 토시 속으로 던져 넣는데, 토시가 없을 때는 종이로 토시 모양을 만들어 세우기도 한다.


장작윷은 부녀자들의 경우 주로 안방에서 요나 담요 등을 깔고 놀며, 남자들은 사랑방이나
마당 또는 큰길가에서 가마니나 멍석을 깔고 높이 1m 정도로 던지면서 즐긴다.
던진 윷쪽의 하나(지방에 따라 2개)가 멍석 밖으로 나가면 그 회는 무효로 한다.




윷놀이의 말판은 한쪽이 5밭씩으로 정사각형 또는 원형의 20밭과, 중앙을 정점으로 하는
 X자형(원형판은 十자형)의 5밭씩 도합 29밭이며, 윷을 던져 땅에 떨어진 모양에서
하나가 젖혀지면 '도'로 한 밭씩, 2개가 젖혀지면 '개'로 두 밭씩, 3개가 젖혀지면
'걸'로 세 밭씩, 4개가 모두 젖혀지면 '윷'으로 네 밭씩, 모두 엎어지면 '모'로 다섯 밭씩을 갈 수 있다.





앞서 가던 상대편의 말 위치에 도착하면 잡게 되고 '윷',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여 4개의 말이 상대편보다 먼저 말판을 돌아오는 편이 승리한다.
또 한꺼번에 2개 이상의 말을 함께 쓸 수도 있는데, 이것을 '업는다' 하여 보다
능률적이기는 하지만 상대편 말에 잡힐 경우에는 한번에 다 잡히기 때문에 더욱 불리할 수도 있다.
윷놀이는 인원수의 제약을 받지 않으나 보통 4명이 서로 편을 갈라서 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때는 각 편 사람들이 서로 돌아가면서(로테이션) 윷을 던진다.


설날 제기차기



제기란 엽전이나 구멍이 난 주화(鑄貨)를 얇고 질긴 한지나 비단으로 접어서 싼 다음,
양끝을 구멍에 꿰고 그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서 너풀거리게 한 것인데,
제기를 한발로 차서 떨어뜨리지 않고 많이 차기를 겨루며 즐기는 아이들 놀이로서
주로 정초에 많이 노는 어린이 놀이기구이다.




옛날에는 가죽조각을 엽전 크기로 오려서 엽전 밑에 받치고 다른 오라기(조각)를 가죽
밑으로부터 구멍에 꿴 다음에, 다시 닭이나 꿩의 깃을 꽂아서 매어 만들기도 하였다.
종이나 비단으로 술을 만들거나 새 깃을 붙이는 것은, 발로 차올린 제기가 바르게 떨어져서
발에 잘 맞닿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제기는 흔히 어린이들이 제 손으로 만들었으나
요즘은 구멍가게나 상점에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



놀이방법은 한 사람씩 차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마주 차기도 한다.
서울에서는 한번 차고 땅을 딛고, 또 차고 땅을 딛고 하는 따위의 제기차기를 ‘땅강아지’,
두 발을 번갈아 가며 차는 것을 ‘어지자지’, 땅을 딛지 않고 계속 차는 것을 ‘헐랭이’라고 한다.
한편, 전라남도 고흥지방에서는 땅강아지를 ‘땅지기’, 어지자지를 ‘양발지기’, 헐랭이를 ‘들지기’라고 한다.

 

이 밖에 한번 차서 제기를 입에 물었다가 다시 차고, 다시 차고 다시 무는 ‘물지기’,
키를 넘게 올려 차는 ‘키지기, 차서 머리 위에 얹었다가 떨어뜨려 다시 차는 ’언지기‘도 있다.
앞의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어느 한가지만을 미리 정해서 차기도 하고, ’삼세 가지‘라 하여
위의 세 가지를 모두 차거나 해서 합계를 내어 승부를 짓기도 한다.




잘 차는 사람은 한가지만으로 몇 백까지 차기도 하는데, 차올린 제기를 머리 위나 어깨로 받아서
한참씩 다리를 쉬거나 발 안쪽과 바깥쪽은 물론이고 발등과 발뒤축 또는 무릎으로
차는 재주를 부리기도 한다. 진 쪽에서는 종들이기라 하여 상대의 서너 걸음 앞에서
제기를 발부리에 던지며, 이긴 사람은 이것을 멀리 차낸다.




진 쪽이 그것을 손으로 잡지 못하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드려주어야 하며, 차는 쪽에서
헛발질을 하게 되면 종의 입장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제기를 받아 차는 쪽에서는
일단 받아서 자기 혼자서 몇 번이고 차다가 주위에 서 있던 자기편에게 넘기기도 한다.
그래서 진 쪽에서는 이것을 받아 찬 사람에게까지 종들이기를 하기도 한다.



설날 연날리기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로 높이 띄우며
즐기는 민속놀이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으며
그 해의 재난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연줄을 일부러 끊어 띄우기도 하였다.




연날리기는 신라시대 진덕여왕 1년(647)에 김유신 장군이 신라군과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했고,
고려시대에는 최영 장군이 제주도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연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군사통신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것이 유래가 되어 민속놀이나 어린이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은 창호지나 백지 등 종이를 임의의 크기로 접어 만들며, 종이 중앙을 도려내어
구멍을 만들고 대나무를 가늘게 깎아 뼈를 만들어 종이에 붙인다. 연 이마를 실로 졸라매어
반달형으로 하고 양쪽 머리와 아래쪽 두 곳에 연실을 매어 바람에 날려 공중에 띄운다.



연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채색을 하거나 동물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종이를 오려서 붙이기도 한다.
연의 종류는 1백여 가지가 되는데 그중에 방패연이 전통적인 연으로
이순신 장군이 군사통신용으로 사용한 것이기도 하다.



연날리기는 전통적인 공예기술로 무형문화재에 지정되었으며, 노유상 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민속놀이 연날리기를 하는 설날에 바람이 적당히 불어 주면 더 높이 연을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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