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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요리여행

남편이 끓여 주는 라면 - 남편이 끓여준 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남편이 끓여 주는 라면 - 남편이 끓여준 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과수원 일을 하다가 점심때가 되면 얼마전에 완공한 창고로 갑니다
제가 미리 다른 볼일을 보면 남편은 식사 당번이 됩니다

 요즘처럼 환절기가 되어 날씨 변동이 심할 때,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
집 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간단히 창고 부엌에서 해결 한답니다
혼자 라면을 꺼내고 가스에 물을 올리고 부산하게 움직이며
라면을 끓여 줍니다

저는 잠시 한 눈 팔고 있어도 묵묵히 할 일을 하네요


남편이 끓여준 라면 -  가스에서 거의 익어 갑니다


남편이 끓여준 라면 -  라면 완성
아직 방이 꾸며지지 않아서 사과박스를 깔고
 팔렛트 위를 자리 했습니다


남편이 끓여 준 라면 -덜기
남편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저는 김치를 꺼내왔습니다
 


남편이 끓여준 라면 - 김치와 함께
도마가 준비 되지 않아서 김치를 손으로 찢어 올렸습니다
 


남편이 끓여준 라면 - 라면도 길고 김치도 길고

제가 택배를 하는 평일은 주로 과수원으로 점심을 준비해 가고
주말에 택배가 없는 날은 창고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답니다
가끔씩 남편이 끓여 주는  라면 먹을 때
별 일 아닌데도 고맙고 행복한 마음이 든답니다

하루 종일 고된일 하는 촌부의 작은 행복을
남편이 끓여준 라면 속에 담아 보았습니다